2025 APEC 정상회의 개막을 기념한 멀티미디어쇼가 10월 27일 저녁 경주 보문호 수상공연장에서 열렸습니다.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APEC 준비지원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수상 미디어아트·드론 퍼포먼스·조명 연출 등을 결합한 대형 야외 공연으로 진행됐습니다. 현장에는 관계자 및 시민 약 2천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공연 콘텐츠는 문화유산기술연구소(TRIC)가 영상의 기획·연출을 담당했으며, 첨성대, 성덕대왕신종, 신라왕경, 석굴암 등 신라 대표 유산을 주제로 한 파트를 제작했습니다. 허니제이 팀의 퍼포먼스로 시작된 공연은 한복을 입은 무용수가 등장해 성덕대왕신종의 울림과 함께 서막을 열었고, 이후 수상 스크린과 원형 미디어 구조물을 통해 신라와 경주의 여러 유산이 순차적으로 투사됐습니다. 공연 연출에는 2025 APEC의 상징인 나비 모티브가 활용되었습니다. 신라 문화의 정수가 담긴 빛의 고치에서 나비가 탄생해 현재 경주와 세계를 연결하는 혁신, 번영의 상징으로 설정되었으며, LED 영상 및 드론 군집비행을 통해 확장 표현되어 의미를 전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BUILDING A SUSTAINABLE TOMORROW” 문구가 상공에 표시되며 공연이 종료됐습니다. 본 멀티미디어쇼는 신라 유산의 상징성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콘텐츠로, APEC 개최 도시 경주의 문화적 가치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어 제작했습니다. * 본 콘텐츠는 (주)이지위드와 (주)덱스터스튜디오가 수행하는 "2025 APEC 정상회의 기념 보문 멀티미디어쇼 '천년의 달' 운영 대행 용역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