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기술연구소(TRIC)가 국립중앙박물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협력하여 제작한 디지털 문화자원의 표준화를 위한 <문화유산 디지털 애셋 표준 가이드라인 2024>를 발표되었습니다. 이 가이드라인은 인공지능 기반의 콘텐츠 제작과 데이터 활용 확장을 위한 기술적 토대를 제시하며, AI 시대에 한국의 디지털 헤리티지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TRIC는 문화유산의 디지털화, 아카이브화, 애셋화 전 과정을 독자적 기술력으로 수행해온 기업으로, 이번 가이드라인 제작을 통해 디지털 애셋의 취득, 관리, 활용 등 문화자원의 생애주기 전반을 총망라해 체계적으로 정리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멀티모달 구조와 다양한 활용 포맷, AI 학습을 고려한 메타데이터 구성 등은 범용성과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극대화하며, 향후 글로벌 문화유산 표준 수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TRIC는 국제 표준인 IIIF, EDM 등과의 정합성을 확보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표준 개발에도 참여하여 국내외 디지털 문화유산 표준화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생산된 고품질 애셋은 실감콘텐츠, 메타버스 전시, 교육 서비스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되고 있으며, 문화유산 원형을 그대로 재현하는 초고화질의 공공 미디어 아트로도 재현되어 국내외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TRIC은 이미 표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구축한 데이터로 인천공항 미디어타워 반가사유상 콘텐츠, 시각·청각 통합 감각 체험형 전시 ‘공간 오감’ 의 상영 콘텐츠를 제작한 바 있습니다.
본 가이드라인은 앞으로 발표될 『디지털 애셋 가이드라인 2025』로 이어져, ‘사용 가능한 데이터’를 넘어 ‘참여 가능한 데이터’로 진화할 전망입니다. AI 시대의 흐름 속에서 문화유산기술연구소는 기술과 문화의 융합을 선도하며, K-뮤지엄과 디지털 문화자원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앞장서겠습니다.